[설날 호텔 패키지] 휴식·미식·격식 다갖춘 호텔서 즐기는 `설캉스`

입력2019.01.28. 오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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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그랜드하얏트 서울
남산 전망 아이스링크 갖춰
반포메리어트엔 키즈 라운지

르메르디앙 英 왕실 콘셉트
서울신라는 佛와이너리 재현

L7·노보텔 독산은 가성비 갑
강릉·제주선 오션뷰룸 만끽

다음주가 벌써 설 연휴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시장도 봐야 하고 세뱃돈도 미리미리 찾아놔야 한다. 아차, 필요한 게 하나 더 있다. 연휴 나들이 계획 세우기. 주말 포함 5일이나 되는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는 아까우니 밖으로 나가 볼 일이다. 쾌적한 호텔은 어떨까. 키즈 패키지, 문화생활 패키지, 힐링 패키지 등 다양한 테마가 있으니 고르기만 하면 된다.

◆ 가족과 함께 즐기려면

대형 욕조가 설치된 객실로 유명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행복 패키지`는 아이스링크 2인 이용권과 설 특선 저녁 메뉴, 설화수 화장품 키트 등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온 가족이 떠나는 호캉스(hotel과 vacance를 합성한 말)는 즐길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래야 엄마도 아이도 만족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 '2019 설날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 테라스 2인 조식,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과 스케이트 대여 등이 포함됐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가면 떡 만들기, 활 만들기, 다례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전통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아이 입맛에 맞는 호텔을 찾고 있다면 JW메리어트 서울이 있다. JW 키즈 홀리데이 패키지는 객실 1박에 키즈 풀과 대형 실내 수영장, 어린이 놀이 문화 콘텐츠 업체 '키즈캔(Kids Can)'과 협업하여 운영하는 '키즈캔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겐하임 뮤지엄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숨은 그림 찾기 등 객실에서도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가족 여행객 마니아층이 특히 많은 호텔이다. '플레이 인 짐보리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어른 2인 조식 뷔페, 짐보리 플레이 존, 닌텐도 플레이 존 이용이 포함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2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 패키지'를 판매한다. 대형 욕조가 설치된 객실 1박,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2인 이용권,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2인 조식, 설 특선 저녁 메뉴, 설화수 오색향연 여온 오일 5종 세트,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무료 입장 등이 제공된다.

◆ 감성 충전이 필요하다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버블리 홀리데이` 설 패키지. 와인 살롱에서 라이브 재즈음악과 디저트,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국내에서 외국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역시 호텔이 답이다.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은 영국 여행 콘셉트로 설 패키지를 꾸몄다.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로열 라운지' 입장권, 브리티시 재즈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브리티시 라운지' 입장권, 아웃도어 바 '파크 바' 방문 시 정통 추러스와 아이리시 커피 제공, 조식 뷔페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신라호텔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2인 입장, 디럭스 룸 1박, 릴렉세이션 존(야외 자쿠지와 실내 수영장 건식 사우나) 이용 등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홀리데이 와이너리'는 '프랑스'를 모티프로 꾸며진다. 약 1130㎡(340평) 규모인 대연회장에 만찬 테이블과 샹들리에, 촛불을 설치해 마치 프랑스 영화 속 만찬장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프랑스식 마리아주 안주와 샹송 공연을 곁들여 이국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버블리 홀리데이' 설 패키지의 메인 테마도 역시 와인이다. 라이브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와인 살롱 라운지에서 디저트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타로 마스터에게 신년 운세도 들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노보텔 강남에서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동화 캐릭터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어린왕자 아트램프, 일러스트 탁상 달력, 어린 왕자 미니 북이 포함돼 있다.

◆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에서는 맞춤형 DIY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하우스 와인 2잔이 제공되는 기본 패키지 가격은 9만원. 여기에 4만원을 추가하면 프리미어 라운지 2인 이용권, 3만6000원을 추가하면 조식 뷔페 2인 이용권이 제공되는 식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설엔 스윗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 1박, 유자차 2잔, 한과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13만8000원부터.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명동·강남·홍대에서도 20만원 안쪽으로 패키지를 즐길 수 있다. 안나수이 럭셔리 뷰티 미러를 객실 1박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는 명동 18만원, 강남 13만원, 홍대 16만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꿀팁을 주자면 롯데호텔 무료 멤버십 가입 회원들에겐 L7호텔 설 패키지 10% 추가 할인 특전이 주어진다.

◆ 몸과 마음에 힐링을 원한다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설 패키지에는 바다 전망의 객실과 함께 한우 떡국, 떡갈비로 구성된 신년 한상 차림이 포함돼 있다. [사진 제공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켄싱턴호텔 여의도 '설 인 여의도 패키지'는 객실 1박, 2인 조식과 풋 패치, 온열 아이 마스크, 온팩 등으로 구성된 헬로판다 힐링 키트 1세트를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바다 전망의 디럭스 객실 1박에 조식 뷔페 2인, 한우 사골 떡국과 숯불 떡갈비 등으로 구성된 신년 한상 차림도 추가 제공된다. 2박을 한다면 스파 아라의 트리트먼트 1인 1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강릉 강문해변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호텔에선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세인트존스 호텔이 설을 맞아 선보이는 '올 인크루시브' 패키지는 객실 1박, 2인 조식, 스파&사우나, 룸서비스 혜택이 포함돼 있다. 룸서비스는 시저 샐러드 1개와 함께 파스타,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중 2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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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