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피해여성‘윤중천이 임대한 오피스텔서 김학의 집단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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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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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랑 여자들 막 하고 그래요”

[사진 출처: MBC PD수첩 동영상 캡처]

지난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집단 성매매 증언이 나왔다.

이 날 방송된 PD수첩에 따르면 한 피해여성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윤중천이 임대한 오피스텔에서 지냈다. 김학의는 그 곳을 자주 찾았다. 이 오피스텔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여성들도 수시로 다녀가는 등 그 곳은 김학의와 윤중천만을 위한 성매매 업소 같았다.

이 피해여성은 “윤중천이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이 몇 명 있었어요”라며 “걔네들이랑 와서 그룹 섹스하고 그래서 저한테 여자들끼리 하게 만들고 김학의랑 여자들 이렇게 막 하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여자들을 데리고 와요. 어린애들 데리고 와서 제가 장사해야 하는 물건들 돈 이런거 줘 가면서”라고 덧붙였다.

이 피해 여성은 골프 치러 갔다가 들른 펜션에선 불법 퇴폐ㆍ출장 안마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피해여성은 “마사지하는 애들 불러서 그렇게 하고 돈 줘서 보내고 김학의는 나랑 또 하고 그래요.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에요”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런 김학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피해여성은 자신이 김학의와 윤중천의 성적 노리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진술 조서는 150여페이지에 달한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 피해자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많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일일이 꼽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MBC PD수첩 김학의ㆍ윤중천 편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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