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대표에게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취재중인 김종원 기자는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유 씨를 만난 적이 있다”며 “상당히 베일에 싸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유 씨는 당시 동남아 재벌과 친분이 많다고 시인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권력 구도를 보면 (유 씨가) 가장 나이가 많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유 씨를) 많이 따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유 씨가 연예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이유로 국외투자자 유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투자유치 대상은 보통 기업인들이 아니라 30억 원짜리 아파트를 그냥 선물로 줄 수 있을 만큼의 재벌들”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이들에게 접근하기에 굉장히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공한 방정현 변호사는 “연예인들은 일종의 얼굴마담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 유 씨는 그것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한국형 마피아라고 볼 수 있다. 범죄 조직·경제인·공권력과의 유착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사업가들이 한류 스타들의 인기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공권력과 유착을 하면서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마피아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경찰과의 유착관계는 명확하게 확인했다. 검찰에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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