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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법 동영상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이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오는 25일 입영을 연기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가수 정준영 씨가 21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7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 씨는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면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불법 촬영 영상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올린 성관계 동영상 등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제출받아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는 어제 오후 2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오전 6시 17분쯤 귀가했습니다.

승리는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연기 신청을 하겠다면서 허락만 해준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에 대해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그러나 버닝썬의 실소유주인지 여부와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승리의 동업자이자 역시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도 밤새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배우 박한별 씨의 남편인 유 대표를 상대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한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범법 행위를 숨기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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