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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이종현, 조병규에 방도 내준 미담 한달 만에 무색해져

씨엔블루 이종현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준영의 단체 채팅방에서 문란한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이 제기된 씨엔블루 이종현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힘든 시절을 겪던 배우 조병규에게 방까지 내줬다는 미담이 방송에서 공개돼 훈훈한 이미지를 얻은지 한달여 만이다.

씨엔블루 이종현은 15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FNC는 그러면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현은 불과 한달여 전 배우 조병규가 공개한 미담으로 친절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 1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배우 조병규는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서 두 달 동안 '무료 동거'를 한 사연을 밝혔다.

방송에서 조병규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 두 달 반 가량을 머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가 집을 구할 돈이 없어 200만원짜리 중고차 안에서 생활하자 종현이 본인의 집에 함께 살자고 제안했던 것.

조병규는 "형이 생활비를 받지도 않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사실 '해투'에 나간다고 하니 형이 꼭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며 '미담 청탁'이었음을 고백했다.

예능에서 오랜만에 이름이 거론된 이종현은 방송 이후 미담으로 주목받았으나, 한달여 만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과 연루되며 여론이 뒤집혔다.

한 누리꾼은 이날 이종현 측 사과문 관련 기사에서 "조병규에게 집 내줄 때 착하게 봤는데 이미지메이킹이었나 보다"라는 댓글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이종현이 정준영과 단체 채팅방 멤버였다는 의혹을 받자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후 'SBS 8뉴스'가 이종현도 정준영, 최종훈 등이 있는 단체 채팅방 멤버라고 전날 보도하자 이날 태도를 바꿔 사과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해당 채팅방에서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라고 말하는 등 여성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보였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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