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이름 다시 뜨는 이유 ··· 오혁진 기자가 소환

최순실 게이트의 내부 폭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근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다시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사진은 지난 2016년 국정조사에 출석한 노승일.

 

  최순실 게이트의 내부 고발자 중 한 사람인 노승일 씨의 이름이 빅뱅 승리와 관련된 이른바 '승리 게이트'에서도 다시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강남 클럽 '버닝썬' 비리를 둘러싼 권력과 재벌의 유착 의혹을 취재 중인 한국증권신문 오혁진 기자가 그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다.

  오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가 아니라 재벌과 정치권 쪽을 취재하고 있다"면서 "제보도 많이 받았고 정보도 받았다. 노승일 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노승일은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당시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근무하던 인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최초 내부고발자로 알려졌다. 
  오 기자는 "이들(버닝썬 옹호세력)의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의 흔적들이 많다. 이거 밝히려고 노승일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응원 많이 해 달라. 이번에도 알아본다고 고생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가 잘못되면 이분(노승일)이 움직인다. 저와 형 동생하는 사이다. 걱정하지 마라. 자살 당하거나 죽는 일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 기자의 SNS는 최근 비공개로 전환돼 그의 신변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연락두절 상태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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