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PD수첩'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인물로 지목된 윤중천 씨의 수법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강원도 소재의 별장에서 수차례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 씨의 성접대 의혹은 앞서 수차례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MBC ‘PD수첩’은 성접대 논란을 전격 해부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검찰 간부들의 성관계 동영상이 돌고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1년 후 실제 영상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세간이 떠들썩해졌다는 것. 1분 40초에 불과한 영상의 주인공으로 김 전 차관이 거론됐고, 그 중심에는 윤 씨가 언급됐다.

사건은 성폭행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하지만 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 여성이 용기를 내 목소리를 냈다.

피해 여성 A씨는 ‘PD수첩’ 제작진에게 지난 2006년 윤 씨를 알게 되고 강압적인 성접대를 요구받았다고 호소했다.

윤 씨는 A씨와 다른 여성들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성접대를 요구하는 등 같은 패턴으로 피해자들을 움켜쥐고 있었다.

더군다나 윤중천 씨가 건넨 피로회복제를 먹고 기억을 잃은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자 그와 성관계를 맺는 중이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당시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 씨의 수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패턴이 똑같다”라며 “건설업자가 만나서 먼저 여자를 성폭행하고, 다음에는 접대식으로 계속 불렀다”라며 이들의 수법을 공개해 파문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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