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왕대륙-진혁PD 뭉치나…국경 넘어선 우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7.13 14:56 조회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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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이 SBS 진혁 PD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13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왕대륙은 진혁 PD를 무대에 불러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혁 PD는 왕대륙과의 인연에 대해 "올초 중국에서 이종석 씨와 함께 '비취연인'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는데 옆 세트에서 왕대륙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알게 돼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드라마 PD가 해외 스타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진혁 PD는 왕대륙에 대해 "터프하지만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남자"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합작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진혁 PD는 "왕대륙과 작품 이야기를 종종 나누는데 드라큐라 역할을 해보고 싶다더라"고 귀띔했다. 

왕대륙

진혁 PD는 SBS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닥터 이방인'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올 초에는 중국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올 연말 국내 방송가에 컴백해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연출할 예정이다.

왕대륙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드라마는 질감이라던가 미장센이 완벽한 것 같다. 언젠가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을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는 박신혜와 원빈을 꼽기도 했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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