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檢소환 결국 불응··· 부인은 “최순실 관련의혹, 거짓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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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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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서울경제] 별장에서 건설업자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학의(사진)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의 공개소환에 결국 불응했다. 김 전 차관의 부인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 제기는 거짓”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김 전 차관은 15일 오후3시로 예정됐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공개소환 조사에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이 출석도 하지 않았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며 “추후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조사 방안을 계속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이 소환에 불응하더라도 진상조사단은 수사 권한이 없어 강제구인할 수 없다.

대신 김 전 차관의 부인이 이날 기자단에 입장문을 전달하고 “피해자라는 여성의 제보 내용에 절대로 속지 말아야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비선실세’ 최씨와 모 대학 경영자 과정에서 만나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박 전 경정의 거짓말은 원우회 명부만 봐도 쉽게 밝혀질 것”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성관계 추정 동영상이 발견됐으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두 번이나 무혐의 처분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 검찰과거사위의 권고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돌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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