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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할 것"… 씨엔블루 팬덤, 이종현 퇴출 요구하는 2차 성명서 발표

[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팬들의 2차 성명서 / 사진=텐아시아DB, 씨엔블루 갤러리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이 정준영 몰카를 공유 받았다는 사실을 자백하고도 활동 중단만 선언하자 팬들이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는 15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이종현의 퇴출을 요구했다.

씨엔블루 팬들은 나머지 멤버들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1차 성명서와 달리 2차 성명서에서는 보이콧까지 염두에 뒀다. 이들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 해외 팬덤과 연합하여 향후 씨엔블루 모든 활동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은 이종현의 주식 사건까지 언급했다. 이종현은 2016년 6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팬들은 “소속사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결과를 비교하면, 이종현에게 미공개 정보를 준 사람은 지인이 아닌 소속사 고위급 임원이다. 경찰은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 몰카 공유와 여성 도구화 및 비하 발언에 대해 거짓과 침묵으로 일관한 것을 꼬집으며 “팬들을 기만하고 우습게 봤다. 제대로 된 소속사라면 이종현을 그룹에서 탈퇴시켜라”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이 남은 입대 기간동안 자숙 시킨 후 해외 활동으로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소속사는 각성하고 범죄자 이종현의 탈퇴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종현은 정준영의 몰카를 공유받았다는 단톡 방 멤버로 지목됐다. 정준영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고, 지난 14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은 단톡방 멤버로 처음으로 지목당한 지난 12일에는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종현과 정준영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실을 인정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이종현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며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 중”이라며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종현이 팀 탈퇴가 아닌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씨엔블루 팬들은 물의를 빚고도 탈퇴하지 않는 이종현을 비난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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