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급 강풍·싸락 우박까지 요란한 날씨에 피해 속출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우박이 내린 15일 광주 공식관측지점인 북구 운암동에는 총 2차례에 걸쳐 지름 1.6㎝ 안팎의 우박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기상청 제공, 뉴시스


토네이도급 강풍에 싸락 우박까지 요란한 날씨에 지붕이 날아가고 지하철이 멈춰서는 등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30분쯤 서해안 일대에 불어 닥친 강풍으로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강한 바람에 부서져 부두 쪽으로 날아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지붕 파편에 긁히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완제품을 저장하는 곳이라 작업에는 차질을 빚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 충남소방본부는 간판 추락 등 5건의 피해를 접수했다.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서울 지역 곳곳에는 싸락 우박이 내렸다. 서울 광화문 인근과 김포공항 인근, 보라매 공원과 여의도 일대에서 시간차를 두고 싸락 우박이 관측됐다. 싸락 우박이란 지름이 1㎝ 미만인 우박을 말한다.

앞서 서울 지하철 1호선은 낙뢰를 맞아 운행이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낙뢰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열차와 경부선 무궁화,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가 지연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도 오후 1시24분부터 총 2차례에 걸쳐 광주 공식관측지점인 북구 운암동에 지름 1.6㎝ 안팎의 우박이 내렸다. 전남 목포에서도 지름 5㎜ 크기의 싸락 우박이 관측됐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네이버 메인에서 채널 구독하기]
[취향저격 뉴스는 여기] [의뢰하세요 취재대행소 왱]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