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소환 불응…'차명폰' 4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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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16. 오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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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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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끝내 소환 조사에 불응했습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강제 수사권이 없는데다 활동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아서 사실상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조사가 무산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많은 취재진이 기다렸지만 예상대로 김학의 전 차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조사단은 비공개 소환을 전제로 다시 소환 일정을 조율해보겠다고 했지만 강제수사권이 없는데다 활동기한도 곧 만료돼 사실상 김 전 차관 조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상조사단은 새로운 사실들을 속속 확인하고 있다며, 활동기한 연장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최근 김 전 차관의 30년 지기인 최 모 씨로부터 당시 김 전 차관에게 차명폰 4개를 만들어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검찰은 김 전 차관의 차명폰을 확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당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 전 차관의 부인이 차명폰을 제공한 최씨에게 차명폰 관련 진술을 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겐 돈 봉투를 주며 회유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의 부인은 mbc와의 통화에서 "윤중천 씨는 뉴스에서 처음 봤을 뿐,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별장 성접대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을 직접 찾아가 회유·협박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이 계속 만나자고 해 만나줬을 뿐 회유나 협박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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