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 추모 물결... 마이클 잭슨의 말을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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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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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누리꾼들 SNS 통해 "뉴질랜드 위해 기도합니다"

[오마이뉴스 류승연 기자]

 
 종교단체 리빙크리스천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한 사진 캡처
ⓒ 류승연

   
#prayfornewzealand #prayforchristchurch

세계 각국의 누리꾼들이 SNS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로 뉴질랜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앞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인해 49명이 사망했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세상을 치유하라! 혐오를 멈춰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라"라는 마이클 잭슨의 명언을 소개하며 "뉴질랜드에서 추모가 발생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뉴질랜드에 사는 또다른 네티즌은 "당신의 집은 여전히 당신의 집이다. 당신의 생명이 다해 운명이 달라지게 되더라도"라는 시구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각종 종교 단체들도 추모에 앞장서고 있다. 종교단체인 리빙크리스천(Living Christian)은 SNS를 통해 "하나님은 다친 이들의 곁에 가까이 있고 영혼을 다친 이들을 구원한다"는 시편 34편의 글귀를 인용해 희생자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단체 테라스다크와(terasdakwah)도 "우리는 지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세상에 있는 우리 형제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며 무슬림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색되는 #prayfornewzealand 관련 게시글은 4만 8천개에 이르는 걸로 확인됐다. 

한국 누리꾼들 역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몇 년 간 거주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뉴질랜드 참 조용하고 치안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남겼다.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는 누리꾼 역시 "더 큰 피해는 없길 바란다"면서 "17분동안이나 이슬람 사원 총기 난사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됐다는 게 충격적이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뉴질랜드 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테러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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