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아오리라멘에 소비자 “후쿠시마 원산지 바꿔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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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3-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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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라멘, 일본 원산지 재료 사용 "소비자들, 일식 불매까지 해야"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이날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정부가 지정한 날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해외 성매매알선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운영하던 일본식 라면(라멘) 프랜차이즈를 보는 소비자 눈길도 곱지 않다.

16일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대표를 맡았던 아오리에프앤비의 공식 SNS 등에는 일본산 재료 사용을 중단해달라는 소비자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아오리에프엔비는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라멘)’의 가맹본부다.

소비자들은 댓글을 통해 “후쿠시마 인근 공장에서 가져오던 라멘 국물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오리라멘, 말레이시아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 프로모션하던데 한국에서 범죄에 연루된 승리 대표와 너무 모순되는 것 아니냐”, “한국 대표 아이돌이었던 승리가 우리나라에 일본 음식점 체인점을 낸 것부터 잘못이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3월 승리는 인스타그램에 일본 후쿠시마 현 인근 라멘 육수공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려 한차례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글에 ‘야마가타’란 해시태그가 포함됐는데, 네티즌들은 야마가타가 육수공장이 위치한 현(지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야마가타 현은 후쿠시마 현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후쿠시마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고가 발생한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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