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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정준영” ‘1박2일’ 사상 초유 제작중단→VOD 서비스 중지(종합)



[뉴스엔 황수연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가 프로그램 제작 중단에 이어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없앴다. 정준영은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3월 15일 KBS 측은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준영을 제외한 6인의 멤버로 예정된 촬영을 강행했지만 정준영의 죄가 구속을 검토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고, 지난 2016년 비슷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준영을 복귀시킨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넷 다시 보기 서비스도 없앴다. VOD 서비스 업체 '푹(POOQ)'은 3월 15일 "KBS '1박2일 시즌3' 2013년 12월 1일 ~ 2019년 3월 10일 방송분의 VOD가 중지됐다"고 공지하며, 중지 사유는 출연자이며 해당 VOD는 '추후 제공 불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편성은 이번주 일요일(17일)부터 변경된다. 기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오후 6시 10분부터 7시 55분까지 방영되고, '1박2일' 시간대인 오후 4시 50분부터는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재방송된다.

한편 정준영은 여성들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의 모발과 소변을 받아 마약 검사를 의뢰했고, 15일에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구속 영장 또한 검토 중이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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