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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단톡방 멤버, 윤총경 존재 알았다" vs 최종훈 "관계 없다"

SBS ‘8뉴스’ 화면 캡처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과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의 관계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7일 오전 6시 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최종훈은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취재진의 여러 질문 중 '경찰 유착 의혹'과 관해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말했고, '윤모 총경과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는 "관계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17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 측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대부분이 이미 윤모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SBS 측은 "취재진이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대화에 나오는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멤버 가운데 한 명이 이번에 조사를 받은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왔다. 멤버들은 윤 총경이 이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리 홀딩스 유 모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까지 잘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SBS 측의 보도와 최종훈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윤모 총경이 부적절한 처신을 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한편 윤모 총경은 지난 15일 소환 조사에서 '금품이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6일 윤모 총경은 대기발령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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