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에 월세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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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18.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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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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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가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지역 청년들에게 월세 일부를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거 안정과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통해 1000명 선발

월 10만 원 연 최대 90만 원

보증금 1억 원 이하 대상

시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부산청년 1000명을 선발해 월 10만 원, 연간 최대 90만 원을 월세 지원비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18~34세 1인 가구 청년이다.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하며, 대상 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에 월 6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시가 이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건 주거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행한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요구는 보증·전세금(20%), 월세(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일까지 부산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의 온라인 접수를 하고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1일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월세 지원사업 외에도 주거문제 지원을 위해 보증금 대출을 연계하고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사업 참여자를 지난달 20일부터 상시 접수하고 있다.

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민선 7기 신규 사업이자 광역시 최초인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주거안정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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