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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日 최대 지열발전소 건설

송고시간2012-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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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日 최대 지열발전소 건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국내 업체들이 후쿠시마(福島)현에 대규모 지열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이데미쓰흥산과 국제석유개발, 미쓰비시머티리얼 등 9개사는 후쿠시마현의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 내에 발전용량 27만㎾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4분의 1기분에 해당하는 발전량이다. 총사업비 1천억 엔을 투입해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지열발전소 건설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환경성은 지열발전을 할 경우 국립공원 내 굴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열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6개소 정도를 굴착해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규슈(九州)지역에 있는 규슈전력 산하의 핫초바루(八丁原)발전소(발전용량 11만㎾)가 최대 지열발전소이다.

화산국인 일본의 지열 자원량은 2천347만㎾로 세계 3위이다. 하지만, 지열 자원의 80%가 국립공원 또는 국정공원 내에 있어 실제 발전 규모는 약 54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환경성이 공원 내 지열발전소 건설을 허용함으로써 향후 지열 발전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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