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30분 만에 전석 매진...서버다운+검색어 1위 '피켓팅' [종합]
[OSEN=장진리 기자] 나훈아가 '부모님들의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값을 또 한 번 증명해냈다.
20일 티켓예매사이트 예스24에서는 2019 나훈아 콘서트 '청춘어게인'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나훈아의 콘서트 예매에 예스24는 모든 서버가 마비됐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나훈아', '나훈아 2019 콘서트'로 도배됐다.
나훈아는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전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서울 체조경기장은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아이돌그룹이 공연을 여는 장소. 아이돌의 경우 데뷔 이후 체조경기장 입성을 하나의 영광이라 여길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이다.
약 1만 5천 명을 수용가능한 올림픽공원에서 3일간 콘서트를 여는 나훈아는 약 4만 5천 석을 단숨에 매진시키며 '공연왕' 나훈아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날 나훈아의 콘서트 예매는 이른바 '피켓팅'으로 치러졌다. 부모님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한 자녀들부터, 직접 예매 전쟁에 참전하는 중년 팬들까지, 치열한 팬들의 예매 전쟁이 진행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다행히 티켓을 손에 거머쥔 이들은 포효했고,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취켓팅(취소표 티켓팅)'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각종 중고 카페에서도 나훈아의 콘서트 표를 원하는 이들의 거래 문의글이 쇄도했다.
나훈아는 올해도 변함없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나훈아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에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분에 넘친 크나큰 박수가 오히려 '청춘어게인'을 기획, 연출함에 있어 저를 더욱 더 힘들게 했다. 무대는 꿈이어야 하기에 그 꿈을 실현하고자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보다 이번이 더 라는 강박 속에 혼자 힘들어 하면서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드림 어게인'과는 또 다른 꿈을 저희 스태프들과 열심히 꾸며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번 '드림 어게인'에 보내주신 성원과 박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훈아는 세월을 잡을 때까지 무대에서 뛰고 또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나훈아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청주, 울산 등지를 돌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mari@osen.co.kr
[사진] 나훈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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