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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 코다리찜 가게가 위기를 맞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보리밥과 코다리찜, 도시락집, 충무김밥집의 리얼 시식 현장이 공개됐다.

삼일절 휴일을 맞아 거제도 지세포항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사장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내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왔고 첫 시식평에 시선이 쏠렸다. 긴장감 가득한 상황에 코다리찜 가게 첫 손님은 곤드레밥을 맛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잘하는데?"라며 맛을 극찬했다.

옆 테이블도 빠금장, 달래장을 넣고 맛을 보더니 "괜찮다"며 맛을 인정했다. 이들은 계산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사장님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지만 정신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곤드레밥에 코다리찜 등 주문을 밀린 상황에 계산 요구까지 시간이 촉박해졌다. 급기야 사장님은 밥솥에 김을 빼 버렸다. 음식이 나가는 순서도 뒤바뀌었고, 기다리는 손님도 늘어만 갔다. 결국 위기를 맞이했다.

조보아가 출격해 밀린 설거지와 홀 정리를 맡았다. 하지만 사장님은 '멘붕'에 빠졌고, 조보아는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메뉴 재정비가 필요하다. 죄송하다"고 알렸다. 장사를 황급히 접게 된 위기 상황에 백종원이 어떤 솔루션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한편 이날 도시락집에서는 톳김밥(ToT 김밥), 돌미역라면(거미새 라면)이 신메뉴로 출시됐다. 여학생 세 명이 첫 시식자였다. 한 입 먹은 여학생은 맛있어서 눈물난다는 뜻의 'ToT' 제스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옆 테이블은 서울에서 거제도까지 찾아온 커플이었다. 이 손님들 역시 "맛있다"며 맛을 음미했다. 이밖에도 사장님은 "톳 맛이 별로 안 나고 맛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페이스를 유지하던 사장님은 다소 느릿느릿한 속도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모니터로 지켜보던 백종원은 "제가 바라는 스타일로 천천히 잘하고 있다. 의외의 부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충무김밥집도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첫 손님은 "멍게 향이 좋다. 고추도 들어가서 칼칼하니 맛있다"고 칭찬했다. 다른 테이블 손님도 "멍게가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멍게무침이 호불호가 갈렸다. 한 테이블 손님은 "이건 그냥 바다 맛이다. 모르겠다. 맛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도 "많이 짜다. 제 입맛에는 안 맞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도시락집, 충무김밥집 역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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