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변/춘분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한 고방 재어 놨던 석탄이 퀑 하니 나간 자리
숨었던 봄이 드러났다.

얼래 시골은 지금 뱜 나왔갔늬이

남쪽 계집아이는 제 집이 생각났고
나는 고양이처럼 노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