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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춘분관련있는 속담
lee2**** 조회수 2,056 작성일2014.03.23
춘분관련있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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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해랑
우주신
전통 예절, 의식 13위, 음식, 식재료 23위, 세시풍속, 명절 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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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경칩과 청명사이에 들며 양력 3월 20일 또는 21일경입니다.


태양이 춘분점에 이르러 적도의 위를 직사하여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지만,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낮의 길이가 약간 더 길다고 하는데요.


춘분과 관련 있는 속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3,4월의 이른 봄에도 꽤 추운 날씨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써 3,4월에 꽃과 잎이 피는 것은 시샘하는 추위가 설늙은이(중늙은이라고도 하며 아주 늙지도 아니하고 조금 늙은 사람을 말한다)가 얼어 죽을 정도로 매우 추움을 뜻합니다.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2월에 부는 바람이 검은 암소의 뿔을 오그라뜨릴 정도로 몹시 세고 차다는 뜻으로 꽃샘추위의 위력을 부각시킬 때 쓰는 말이랍니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

춘분 기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1년 농사일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때문에 춘분을 전후해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농사꾼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는데 속담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춘분(春分)

[황도좌표 : 태양의 황경이 0도 일 때]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 위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0일 또는 21일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춘분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고 아울러 화단의 흙을 일구어 며칠 남지 않은 식목일을 위하여 씨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쁘다. 특히, 농사의 시작인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해 동안 걱정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음력 2월중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 이는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꽃샘’이라고 한다. 한편, 이때에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먼 길 가는 배도 타지 않는다.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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