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민 독자추천 중화요리전문점 ‘송죽장’

2014-07-24 19:50:31 게재

64년 전통, 신선한 재료와 차별화된 맛 손님이 먼저 알아봐요


 

1952년부터 한결같은 맛을 지켜오는 중화요리전문점 ‘송죽장’은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부근에 위치해 있다. 문래동의 차선민 독자는 “중식이지만 우리 입맛을 고려해 메뉴가 느끼하지 않고 다양하다”며 64년 전통의 송죽장을 소개한다.
4년 전 매장을 확장하며 새 단장을 한 실내는 금색과 붉은 색을 주로 이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신연경 대표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맛을 지키며 2대째 같은 자리에서 영업 중이라 손님들이 믿고 찾는다”며 “신선하고 좋은 재료는 손님이 먼저 알아본다”고 전한다. 근처 직장인들은 물론 먼 곳에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마침 옆자리 손님들이 “잡탕밥은 해삼과 새우가 듬뿍 들어간 특별한 맛”이라고 칭찬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깐소새우, 고추쟁반짜장, 삼선고추짬뽕 등이다. 생새우로 만든 깐소새우는 새우튀김과 양념의 조화가 적절하고 고소하다. 마늘과 당근을 듬뿍 넣은 소스도 독특한데, 청양고추와 말린 홍고추가 어우러져 매운 맛도 적당하다. 
고추짬뽕은 칼칼하다. 얼큰하고 진한 육수에 청양고추를 썰어 올려 해물의 비릿함을 잡아준다. 고추를 잘 섞어 먹으면 매운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삼선 짬뽕은 해물이 가득하다. 큼직하게 썬 갑오징어와 청경채 죽순 마 생표고 등을 넣어 식감과 향이 개성 있다. 탕수육은 튀김의 크기가 굵직하고 통통해서 고기의 담백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오이와 파인애플을 넣어 맛을 낸 달콤새콤한 소스가 튀김에 충분히 스며들어 쫄깃하고 부드럽다. 밥 종류를 주문하면 짬뽕국물을 서비스로 주며, 요청하면 김치도 제공한다. 단체석이 준비돼 있어 모임장소로도 좋다.

메뉴 짜장 5000원 우동 짬뽕 간짜장 5500원 콩국수 6500원 중국냉면 8000원
     고추삼선짬뽕 9000원 고추쟁반짜장 11000원 잡탕밥 13000원
     탕수육 12000원~17000원  깐풍기 25000원 깐소새우 유산슬 팔보채 35000원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5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명절 당일 휴무)
주차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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