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는 과일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인 과일과 달리 지방이 가득하다. 그래서 '숲 속의 버터'로도 불린다. 아보카도, 어떻게 먹는 게 효과적일까?
아보카도는 100g당 지방이 18.7g으로 지방이 20% 가까이 들어있다. 이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올레산이다. 지방 중에 올레산이 67%나 된다. 올레산은 주로 올리브에 많이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으로 오메가9지방산이다. 올레산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은 낮춘다.
아보카도는 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과체중,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아보카도를 6주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체지방이 줄고 체질량지수도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
아보카도는 양파, 토마토, 고수 등을 넣어 과콰몰리를 만들어 먹거나, 명란젓과 함께 비빔밥을 해 먹어도 좋다. 우유나 바나나와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면 건강 간식이 된다.
아보카도를 꾸준히 먹는 게 좋지만 보관이나 맛있게 먹는 시기를 맞추는 게 까다로운 편이다. 최근에는 아보카도의 영양을 농축한 오일도 나왔다. 아보카도 오일은 베타카로틴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가득한 채소와 같이 먹었을 때 효과가 배가된다. 발연점이 271도로 높아 샐러드 드레싱뿐 아니라 부침·볶음·튀김 같은 다양한 요리에 쓸 수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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