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조사…자료 제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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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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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수면마취에 사용하는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를 어제(21일) 경찰이 찾았는데 병원 측이 자료를 협조하지 않으면서 결국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다시 점검에 나서겠단 계획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차량이 별 소득 없이 돌아갑니다.

병원 내부에는 바깥 상황을 확인하는 몇 사람만 눈에 띕니다.

어제 오후 경찰은 강남구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한 성형외과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진료 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살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서류를 제출하란 요구에 협조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류 제출 여부를 놓고 경찰과 병원 측의 대치는 7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결국 최소 인원만 병원 내부에 남기고 어젯밤 철수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압수수색이 아닌 만큼 강제로 서류를 열람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다시 점검을 시작해 최대한 자료를 확보하겠단 입장입니다.

(화면제공 :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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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의혹' 묵묵부답…"치료 위해 갔을 뿐" 입장문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713/NB11787713.html

오효정(oh.hyojeong@jtbc.co.kr) [영상취재: 이승창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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