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종훈 씨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2백만 원을 건네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단속 경찰관이 윗선에 최 씨에 대한 보고를 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관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2016년 사건 당시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던 관리자급 직원부터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최 씨를 단속한 경찰관과 소환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최 씨가 사건 당시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 씨를 금품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단속 당시 도주했는지, 그리고 경찰관에게 실제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어젯밤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는 오늘 오후 1시반부터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게 언제, 어디서 영상을 촬영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른바 '승리 카톡방' 파일을 전달받아 경찰이 확보한 자료와 일치하는지 대조해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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