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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정준영, 몰카 발각→구속까지 11일…'승리 게이트 첫 구속 연예인' 오명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정준영이 '승리 게이트' 첫 구속 연예인이 됐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정준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 결과, 정준영이 구속됐다.

정준영은 영장실질 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들 앞에서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을 읽었다. 정준영은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정준영 구속을 결정한 임 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과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의 법익침해 가능성 및 그 정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정준영의 몰카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영이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문제의 단톡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했다는 것.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약 10개월 동안으로 특정된 단톡방 대화에서 나온 피해 여성만 10명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2일 정준영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을 촬영하던 중 긴급 귀국했다. 이후 지난 13일 정준영은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과했다.

정준영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라며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준영은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2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지난 17일에도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11일 만에 모든 것이 변했다. 11일 전만 해도 정준영이 1박 2일'에 출연해 윤시윤과 막내 대결을 펼친다는 등의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지금, 정준영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후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구속됐다.

특히 정준영은 승리 게이트의 첫 구속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정준영에 이어 또 다른 구속 연예인이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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