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춘, 아들의 결백 믿는다
유시춘(사진=TV조선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유시춘(68) EBS 이사장이 마약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 신씨에 대해 반박했다. 

유시춘 이사장은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은 모발, 피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엄마의 이름으로 무고한 이를 수렁에 빠트린 범인을 끝까지 찾고자 한다"라며 "우리 아이의 결백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실 입수한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 판결문에 따르면 신씨는 2017년 10월과 11월 사이 외국에 거주하는 한 지인과 공모해 대마 9.99g울 국제우편에 은닉해 같은 해 11월 국내에 밀반입했다. 

이후 신씨는 2018년 4월에 진행된 1심에서 "직접 대마를 밀수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7월 2심에서 "과거 전력 등을 고려해 대마를 밀수입했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신 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상고기각 되면서 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시춘 이사장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 국가인권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EBS(교육방송) 이사장에 취임했다. 또한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손위 누이기도 하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