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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방송사고 '빅이슈', CG미완성분 송출→VOD 서비스 일시중단→재개 (종합)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빅이슈’ 방송사고 장면. /사진=SBS 화면 캡처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가 해당 방송분에 대해 VOD 재편집 작업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SBS 관계자는 22일 “오후 3시께부터 전날 방송된 11-12회에 대한 VOD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24일 방송되는 재방송 분도 문제 없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빅이슈’ 11-12회는 CG작업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다. 갑자기 TV 조정 화면이 뜨는가 하면 ‘창 좀 어둡게’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다 지어주세요’ 등 스크립트가 그대로 노출됐다. 영상과 음성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경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VOD 서비스도 방송 직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VOD 서비스 플랫폼인 ‘POOQ(푹)’을 비롯해 VOD 서비스 제공업체 대부분에서 해당 회차분의 다시보기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현재는 VOD 서비스 제공업체와 SBS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빅이슈’의 주연배우 주진모(왼쪽부터), 한예슬. /이승현 기자 lsh87@



방송 직후 SBS 관계자는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고 곧바로 인정하고 시청자, 연기자, 스태프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 3주차에 접어든 ‘빅이슈’가 논란을 이겨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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