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골 못넣었다"는 비판에 발끈해 '사이다' 일침 날린 손흥민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8경기 골 침묵'에 대한 비판에 정면으로 돌파했다.
지난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지동원과 투톱으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과 '미친 질주'를 보여주는 등 맹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탈코리아에 따르면 8경기 연속 골 침묵에 대한 질문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골을 기대하겠다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시면 경기장에서 골을 안 넣냐고, 노력하지 않냐고 들린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누구보다 골을 간절하게 원하고,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매번 그렇게 잘 될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성장해야 한다. 다음에는 좋은 경기력과 멋진 골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응원하는 팬들 만큼 손흥민 역시 자신의 골을 기대하고 있을 터. 그의 뼈 있는 말에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