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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점프로 헤딩 결승골을 터트린 이청용(보훔)이 벤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의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다소 침체됐던 벤투호는 볼리비아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해결사는 이청용이었다. 벤투호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최악의 결정력으로 계속해서 골을 놓쳤다.
지동원의 헤딩은 빗맞았고,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스치며 옆그물로 향했다. 황의조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황인범도 수비수에 차단됐다. 이승우는 발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답답하던 흐름을 깬 건 교체로 들어간 이청용이었다. 후반 41분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다. 순간 반대편에 공격수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이청용이 날아올라 머리로 공을 찍었다. 그리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이청용은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오랜 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 같았다는 취재진의 말에 “솔직히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공을 따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그런데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이청용은 “찬스가 많았지만 골을 못 넣은 건 반성할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팬들도 조금 시간을 갖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울산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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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의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다소 침체됐던 벤투호는 볼리비아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해결사는 이청용이었다. 벤투호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최악의 결정력으로 계속해서 골을 놓쳤다.
지동원의 헤딩은 빗맞았고,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스치며 옆그물로 향했다. 황의조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황인범도 수비수에 차단됐다. 이승우는 발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답답하던 흐름을 깬 건 교체로 들어간 이청용이었다. 후반 41분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다. 순간 반대편에 공격수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이청용이 날아올라 머리로 공을 찍었다. 그리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이청용은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오랜 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 같았다는 취재진의 말에 “솔직히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공을 따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그런데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이청용은 “찬스가 많았지만 골을 못 넣은 건 반성할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다. 팬들도 조금 시간을 갖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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