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블랙의 사랑’이 23일 밤 EBS에서 방영된다.

영화 ‘조블랙의 사랑’은 1998년 12월 개봉된 마틴 브레스트 감독,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클레어 폴라니 주연의 판타지·로맨스영화다.

▲ 영화 조 블랙의 사랑/네이버 이미지 캡처

영화 조블랙의 사랑은 윌리암 패리쉬(안소니 홉킨스)가 65세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예(YES)'라는 꿈결 같은 울림소리에 잠을 깨면서 시작된다.

잠결에 듣게 된 한 남자의 목소리가 이후로도 수시로 들려오며 그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장녀인 ‘앨리슨’은 곧 다가올 그의 65세 생일 파티 준비에 정신이 없지만 빌은 그런 모든 것이 번거롭게만 느껴진다.

그의 오른팔이자 둘째딸 수잔(클레어 폴라니)의 남자 친구인 드류(제이크 웨버)를 시켜 네트워크 회사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 레지던트인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남자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는다. 한편, 빌에게 잠자리에서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잔이 커피숍에서 만났던 남자의 몸을 빌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저승사자이고 빌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 저승사자는 이 남자의 몸을 빌려 당분간 빌의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했고 조 블랙(브래드 피트)이라는 이름으로 빌의 집에서 인간으로 환생하여 생활한다.

수잔과 사랑에 빠진 조 블랙에게 빌은 불같이 화를 내고 수잔에게 조를 멀리하라고 얘기하지만 이미 둘의 사랑은 깊어진 후였다.

빌에게 남은 시간은 65세 생일 전까지의 며칠. 저승사자는 그때까지 빌과 함께 머물며 ‘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수잔은 자신의 집에 만난 ‘조’에게 금세 사랑을 느끼게 되고 조 역시 그녀에게 빠져든다.

이 영화 속에는 사랑과 죽음이라는, 어찌 보면 서로 조금은 다른 두 가지 주제가 함께 존재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빌은 자신을 데려갈 저승사자인 ‘조 블랙’과 함께 하며 죽음을 준비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의 사자인 조는 빌의 딸과 사랑에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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