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국제컨퍼런스서 최우수 구연 연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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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2.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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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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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사진)가 대한혈액학회 국제 컨퍼런스 ICKSH 2019에서 최우수 구연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03.22. (사진=울산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조재철 교수가 대한혈액학회 국제컨퍼런스 ICKSH 2019에서 최우수 구연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CKSH 2019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조 교수는 컨퍼런스에서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자가모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BuEAM 전처치요법'이라는 연제로 발표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암이다. 이러한 비호지킨 림프종은 유형이 70여 가지로 매우 다양하며 환자수도 적지 않아 혈액암 중 가장 많은 질환이다.

림프종 치료는 해당 부위를 제거하거나 방사선을 통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 경우 완치가 되지 않고 재발하게 되면,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및 자가모혈모세포이식술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조 교수팀은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인 BuEAM 전처치 요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BuEAM 전처치 요법은 총 4가지 항암제를 조합 후 고용량으로 투여해 악성세포를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 시행한다.

치료 결과 3년 무진행 생존률과 3년 전체 생존률이 각각 54.1%, 73.4%로 나타났다. 치료 관련 사망률은 1.95%로 치료 효과와 합병증 사망률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

생존률을 각 임상연구 환자군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다르지만, 기존 전처치 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치료 관련 사망률은 주로 5% 안팎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번 조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다.

조 교수는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중요한 자가조혈세포 이식 생존률, 치료 관련 사망률과 성공률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다발골수종에 대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의 치료 성적도 개선되고, 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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