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21일 삼성역 이연제약 본사에서 큐로셀과 차세대 ‘항암 유전자세포치료제(CAR-T)’ 상업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가 설립하게 될 조인트벤처는 큐로셀에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와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의 핵심 원료인 렌티바이러스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큐로셀의 CAR-T 치료제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된 항암 유전자세포치료제와 동일한 작용 기전을 갖는 최신 항암제이다. 큐로셀은 2020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다양한 영역으로 바이오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확장하겠다"며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이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조인트벤처로 이연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큐로셀이 개발하는 CAR-T 치료제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태환 기자 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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