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열정의 실버★③] 송해·전원주, 독거노인 위해 '노년판 우결' 도전

[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방송인 송해와 배우 전원주가 노년판 우결에 도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실버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옥은 얼마 전 한 방송을 통해 평소 VR 체험을 즐긴다는 의외의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그녀가 이런 도전 정신을 지니게 된 데에는 과거 83세 나이에 힙합에 도전했던 경험 덕분이었다고. 

김영옥은 "안 한다고 두 달 정도 있다가 PD가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좋아하는 장미꽃 한 다발하고 케이크를 직접 사들고 와서 저 길다란 얼굴로 눈웃음을 쳐가면서 '선생님, 이거 하실 수 있습니다'하더라"라며 힙합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처음엔 한사코 출연을 거절했던 그녀는 담당 PD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할미넴'이라는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이 덕분에 김영옥은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힌 일등공신으로 자리잡았다.

그런가 하면 전원주와 송해는 '노년판 우결'을 찍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 지내는 노년층에게 힘을 주고자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 것.

전원주는 "그동안 결혼 못하고 산 부부들이 너무 많다더라. '그 모든 사람들의 희망적인 우리가 결혼을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전통혼례를 올려 봤다. 그렇게 힘든 건 처음 해 봤다"고 밝혔다.

특히 전원주는 그 날이 기나 긴 연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연기를 58년을 하면서 면사포나 족두리를 못 써봤다. 쪽을 지고 동백기름을 발라서 칠보비녀를 꽂으니까 '연기생활 기다린 보람이 바로 오늘 하루에 느껴지겠구나'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원주는 "이제 혼례를 치르는데 너무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며칠 전부터 잠이 안 오더라. 그런데 그날 족두리 쓰고 다 하고 나더니 (송해가)'내가 이따 뽀뽀할 테니까 놀라지 마라' 하는데 그게 싫지가 않더라"라고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권성민)



[저작권자(c). OBS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