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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검증 우려 쟁점"…첨생법, '시한부 환자' 구원투수 될까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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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5 15:55:21

    (사진=엠젠플러스)

    이른바 '첨생법'이 시한부 환자들의 희망으로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첨생법(첨단재생의료법)을 중심으로 한 해당 위원회는 법안 통과의 커다란 관문으로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양새다. 시민단체와 바이오업계 사이의 치열한 갑론을박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첨생법' 통과에 있어 무엇보다 큰 쟁점은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가능성과 검증 단계의 간소화다. 바이오 업계는 관련 의약품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환자에 한해 적절한 규제 하에서 임상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

    재생의료에 대한 안전성과 평가 역시 양측의 입장이 상반된다. 업계는 의학적 안전성과 적정성이 어느정도 담보된다면 특정법위 내에서 시술이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 하지만 시민단체 측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시술은 충분한 검증을 전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침생법'을 도마에 올린 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논의를 이어간다. 이후 나올 발표에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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