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타탄생' 손담비의 전략은 바로 이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한국 연예계가 손담비라는 '걸출한 예능스타'를 탄생시켰다.



그는 지난 한해 도미노 피자, 참소주 등 5개의 CF를 거머줬고, MBC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노래 '미쳤어'의 의자춤 패러디는 각 예능프로그램의 단골 아이템으로 활용되며 TV 예능프로그램을 수놓았다. 또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손담비의 성가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퍼져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데뷔 이래, 1년만에 세계를 겨냥하는 예능스타로 떠오른 그의 전략은 무엇일까?



그는 '희망부재의 시대'의 산물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뭔가 신나고 화려한 것이 인기를 얻는다는 말이 있다. 희망이 없는 시절, 화려한 퍼포먼스와 섹시함으로 중무장한 손담비의 출현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 그가 처음 가수로 데뷔했을 때 소속사가 펼친 전략은 '여자 비' 손담비였다. 특별하지 않은 그를 일반인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가수 비의 이미지를 그에게 덧씌워야 한다는 것이다. '명성의 캐스케이드 (Reputation Cascade)전략'이었다. 검증된 스타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전략인 것. 그가 가수 비와 비슷한 점은 멋있는 스타일에 개성있는 외모, 그리고 강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와함께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는 노력과 끈기도 한몫했다.



'명성의 캐스케이드 전략'으로 일반인들에게 손담비를 알린 후, 그에게 적용된 전략은 '듀얼 브랜딩(Dual Branding)전략'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도발적인 섹시미를 앞세운 '프로패셔널 손담비'가 존재한다면, 무대 밑에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정겹고, 수줍은 '인기 손담비'가 존재했던 것. 무대 위에서 보여준 의자춤은 수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는 '포스트 이효리'로써 손색이 없었다.



이에비해 마르코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하는 '우결'에서는 가상남편의 이벤트에 감동하고, 섭섭함에 토라지는 평범한 20대로서 시청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눈높이 전략'이었다. 이로인해 손담비는 섹시스타로 어김없이 찾아오는 안티팬들을 대부분 없앨 수 있었다.



이후 손담비가 펼칠 전략은 무엇일까? '글로벌 브랜드(Global Brand)전략'이다.

국내에서 확보한 시장 리더십을 해외로 가치이동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손담비는 할리우드영화 '하프네이션'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위해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좋은 연기력을 위해 풍부한 감수성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가 '하프네이션'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최단기간 해외 시장선점을 누리는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스타 손담비, 지난해 가장 성공한 연예인으로 떠오른 그는 국내외에서 가장 큰 티켓파워를 누리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어 "가수 활동은 일단 중단했지만 새 앨범 준비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영화, 예능, 가요 등 세가지 분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여자비' 손담비가 한국최고의 '예능스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