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재, “수지 성복역 롯데몰 화재로 인명피해→8명 부상”
용인 수지 성복역 인근 롯데몰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1분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복합쇼핑센터인 롯데몰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약 9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살수차 등 소방 장비 70여 대와 180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다.
성복역 롯데몰 신축공사 화재로 작업자 1명이 대피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다른 작업자 7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성복역 롯데몰은 6월 준공을 앞둔 상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이날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50분경 안전안내 문자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인근 주민에 대피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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