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대통령 별장있는 '저도' 관광유람선 취항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대통령 하계별장이 있는 장목면 ‘저도’를 둘러보는 관광유람선이 취항한다.

(주)거제저도해상관광유람선은 승선인원 199명 104t급 규모의 ‘섬여행 1호’가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궁농항은 지난 10월 오픈한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와 마주보고 있다.

섬여행 1호는 궁농항을 출발, 거가대교를 통과해 저도 주변를 거쳐 2차대전 당시 50조원의 금괴 전설이 있는 중죽도, 대죽도, 백여도, 이수도, 매미섬 앞 해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량인 거가대교를 해상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저도를 코 앞에서 볼 수 있다. 저도에는 대통령 휴양관저, 부속건물, 미니해수욕장, 9홀 골프장 등이 있다. 저도의 소유권이 거제시로 이전되거나 개방되면 이 유람선에서 저도에 상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근의 섬들도 남부권에 있는 섬들 못지않게 비경을 뽐내고 있어 이번 섬여행 1호 취항이 거제도 북부권 해상을 관광하는 물꼬를 트게 된다.

이 유람선은 평일에는 3번(오전 10시 10분, 오후 1시 10분,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4번(오전 9시 10분, 오전 11시, 오후 1시 20분, 오후 3시 20분) 운항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저도를 국민에게 개방키로 약속한 바 있으며 거제시와 국방부는 현재 소유권 이전 또는 개방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 등을 협의 중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