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재' 수지 성복역 근처서 발생 (영상)…"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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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7.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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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수지구 소재 성복역 근처 한 대형 쇼핑몰의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분여만에 진압됐다.

현장에 있던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오후 4시3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의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나서 1시간30분여만에 진압됐으며, 공사장 내 근로자 62명이 구조된 상태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2명은 단순 연기 흡입 등 경상에 그쳤으나 중국인 A(65)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등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함께 있던 한 근로자는 “A씨가 승강기 작업 도중 화재로 추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인원 14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날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에서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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