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초진 완료

총 62명대피... 1명 중상 7명 부상

엘리베이터서 떨어져 중상자 발생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불이 나기 시작하더니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오피스텔로 옮겨 붙더라고요. 소방차는 20분 정도 지나서 도착한 것 같은데 불길이 빨리 잡혀서 다행이에요.”

2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김혜림(가명, 20대, 여)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롯데몰은 오는 6월 완공 예정이었으며 1~6층은 쇼핑몰 7~22일은 오피스텔로 건축 중이었다.

김씨는 “건물 가운데서 불이 나기 시작해 위쪽 오피스텔까지 옮겨 붙었다”며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불이 공사현장 주변까지 번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발생한 불로 현장 일대에는 소방차가 주변을 둘러싸고 화재 진압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원들은 소방용 장비를 착용하고 건물 안에 들어가 잔불을 잡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 70여대와 인원 18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과 의용소방대가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소방당국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오후 5시 3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약 60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대피 과정에서 1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다른 작업자 7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작업자 등 6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관계자는 “용접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7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인근 롯데몰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신고 9분여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천지일보 201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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