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가 도심 뒤덮었다"…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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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7.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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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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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쇼핑몰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면서 열세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로 기자.

◀ 기자 ▶

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화재 현장입니다.

◀ 앵커 ▶

지금은 불길이 모두 잡힌 상태인거죠?

현장 상황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불이 난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장엔 매캐한 연기가 남아있습니다.

소방관들이 현장을 차단한 채 화재 조사를 벌이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인데요.

불은 오후 4시 반쯤, 건물 4층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꽃이 크게 일진 않았지만 일대가 시커먼 연기에 휩싸일정도로 연기가 심하게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 1명이 대피하다 2.5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고,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옥상에 있던 22명 등 모두 60명이 구조됐습니다.

화재 당시 이 건물 공사장엔 모두 1천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불이 난 공사장이 인근 지하철 성복역 근처인데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과 퇴근길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뒤덮으면서, 119 화재 신고가 60건 이상 접수됐고 저희 방송국으로도 화재 영상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다행히 불길은 저녁 6시쯤 모두 잡혔지만, 화재 현장 인근 도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화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건물 4층에서 용접 작업 도중 불이 난 걸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김세로 기자 (ser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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