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롯데몰 화재, 큰 불길 잡았다…중상 1명·부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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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7.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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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27일 용인 수지 성복역 인근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작업자 1명이 대피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다른 작업자 7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후 4시 30분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작업자 등 60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나 아직 소방대원들의 인명 수색 작업이 끝나지 않아 부상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인원 18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서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 건 이어졌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연기로 인한 피해를 조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용인 롯데몰 화재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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