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정계은퇴… “스타트업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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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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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잠시 귀국해 전격 선언 /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남경필(사진)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다. 또 정계은퇴 후 행보에 대해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활동을 예고했다.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 전 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같은 해 8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지금의 배우자와 재혼했다. 일본에서 체류하다 얼마 전 귀국한 남 전 지사는 전날 작년 지방선거 때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사들에게 은퇴 결심을 알리고 식사를 함께하며 직접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만간 독일을 짧게 방문한 뒤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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