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경필아, 조만간 소주 한 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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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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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남경필 전 경기지사 정계은퇴 선언에 "안타깝지만 응원한다"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이른바 남원정으로 불리며 보수 개혁·소장파 대변

[제주CBS 이인 기자]

29일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정계은퇴 선언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SNS에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남경필(54)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전격적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안타까움을 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9일 SNS에 글을 올려 "정치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남 전 지사의 소식을 들었다"며 "오랜 동지이자 벗의 선택을 안타깝지만,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보수개혁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갑자기 떠난다니 너무나 아쉽다"고도 했다.

남경필 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함께 함께 이른바 '남원정 '으로 불리며 보수 진영의 개혁‧소장파를 대변해왔다.

원 지사는 "우리의 또다른 이름인 남원정은 보수 쇄신과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그 열정과 뜻은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되살아나고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남 전 지사가 땀 흘려 일하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지금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는 청년 남경필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싶다"고 말한 뒤 "경필아, 조만간 편하게 소주 한잔 하자"며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레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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