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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리텔, 시청률 3%로 시즌2 출발…`축구해설가 강부자` 화제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가 3%대 시청률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리텔 V2' 1회의 전국 시청률은 2.6~3.7%로 나타났다.

시즌 2에서는 기부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입력한 메시지와 기부금액이 화면에 나타나 시청자 수로만 경쟁했던 시즌1보다 시청자가 방송에 개입할 여지를 더욱 열었다.

실제로 본방송에선 시청자들이 기부금과 함께 음성으로 던지는 메시지 때문에 출연자가 감사의 의미로 오버 액션을 펼치거나 '굴욕'을 참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된 건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배우 강부자였다.

강부자는 "58년 방송하는 동안 맨날 할머니, 아줌마 역할로만 맴돌았다"며 "오늘은 나 자신을 변신시켜 보려고 용감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축구 마니아로 유명한 강부자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신문물을 접하고 물 만난 고기처럼 지식을 뽐냈다.

반면 국회의원 박지원을 부른 김구라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29일 시즌 2를 시작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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