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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설경구 전도연을 울린 세월호 유가족의 ‘애틋한 선물’

영화 ‘생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왼쪽)와 전도연(사진=NEW제공)

[뉴스엔 허민녕 기자]

"우리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

최근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건넨 '선물'에 설경구와 전도연은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요즘 영화 알리기에 한창인 '생일' 관계자들 사이에서 옷깃에 꽂힌 '노란 나비 배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노란 실을 나비 모양으로 정교하게 짠 이 배지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내 공방에서 직접 만든 작품.

영화 '생일'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작진을 대표해 설경구와 전도연이 유가족에게 받은 뜻 깊은 선물"이라며 "유가족이 수공으로 정성 들여 만든 것이라 더욱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생일' 측은 3월6일 경기도 안산에서 유가족을 초대한 비공개 시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노란 나비 배지를 선물 받았다.

세월호 유가족이 영화 ‘생일’ 제작진에 선물한 나비 모양의 수공 배지(사진=뉴스엔DB)

비공개 시사 당시 유가족이 준비한 선물 증정의 '애틋한 순간'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설경구는 예상치 못했던 유가족의 선물을 받고 "전도연이 애써 참고있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며 "나는 죄인처럼 옆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 세월호 5주기에 13일 앞선 4월3일 개봉된다.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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