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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래블러' 이제훈과 류준열의 깊어지는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 쁠라야 히론에서 자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류준열과 이제훈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 주인에게 해변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주인은 깔레따 부에나를 추천했고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깔레따 부에나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고 해변으로 향하기 전 인터넷존으로 향한 두 사람은 뜨리니다드로 향하는 버스와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고, 이때 카사 주인이 렌트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반가워했다.

류준열은 바로 사무실로 들어가 카사 주인과 협상을 시작했고, 류준열이 원하던 올드카는 구할 수 없었고, 택시비용 보다 싼 금액이어서 두 사람은 결국 렌트카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내일은 차가 없다. 다음주 수요일이나 되야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은 결국 발길을 돌렸다.

결국 두 사람은 뜨리니다드로 향하는 버스를 예약했고 다시 길을 떠났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때 이제훈의 자전거에서 둔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알고보니 자전거 체인이 나간 것. 결국 해결사 류준열이 이제훈의 자전거 체인을 완벽하게 고쳐줬고, 이제훈은 "네 덕에 살았다. 여행 전문가가 나를 살렸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깔레따 부에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바로 음료를 마시로 바로 뷔페로 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쿠바에 와서 가장 맛있다"라며 현지식 생선튀김에 감탄을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이제훈은 류준열의 모자에 라벨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류준열에게 알려줬고, 류준열은 이제훈의 배려에 "역시 하나 보다는 둘"이라며 함께 하는 여행에 만족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그늘 아래 누워 대화를 이어갔다. 이제훈은 "예전에는 안경이나 모자를 쓰면 많은 분들이 못 알아보셨는데 지금은 가려도 알아보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류준열은 "친구들과 축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안경을 쓰지 않아도 사람들은 나를 못 알아보더라. 다들 핸드폰만 보시지 저는 알아보지 못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두 사람은 서로 작품에 출연했던 것을 서로 이야기 했고, 이제훈은 "상업영화 첫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김종욱찾기'였다. 그때 회식 장면을 찍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임수정 선배님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임수정 선배가 카메라에 잘 나오라고 옆에 붙으라고 했다. 너무 감동이었다. 편하게 붙어서 얼굴 잘 나오게 연기하라고 배려해줬다. 주연배우의 배려구나 감동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또 이제훈은 "살면서 연예인에게 3번 사인을 받았고, 첫 번째 사인을 받은 게 한석규 선배님이었고, 그 이후 영화 '파파로티'에서 만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이제훈은 "지금 이러고 있으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고 말했고, 류준열은 "형 아까 눈썹 떼 줄때"라며 놀랐다. 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이탈리아 여름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였던 것.

잠시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한 두 사람은 바닷가 바로 앞 명당에 자리를 잡고, 물 속으로 뛰어들려고 준비를 하다 망설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이제훈은 수영복을 안 챙겨 왔던 것. 입수를 압둔 이제훈은 "바지는 안 벗겨 지겠지?"라며 걱정으로 물속에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결굴 이제훈은 PD의 수영복을 빌려 입고 물속에 뛰어들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긴 두 사람을 일몰을 보러 아까 잠시 찾아간 오솔길로 향했다. 일몰을 보던 이제훈은 "영화가 예술이 아니다. 자연이 예술이다"라는 명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제훈은 "원래 자연보다는 도시를 좋아했다. 많은 사람이 있고 구경할 것 들이 많고 그런데 이번에 와서 제대로 느꼈다. 이것이 자연이구나"라고 류준열과 함께 하는 여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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