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자연” 이제훈x류준열, 쿠바 지상낙원에 감탄 ‘트래블러’[어제TV]
[뉴스엔 최승혜 기자]
이제훈과 류준열이 쿠바의 지상낙원 깔레따 부에나에 감탄했다.
3월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쿠바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쿠바 쁠라야 히론에서 아침을 맞은 두 사람은 좋아하는 숫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13이다. 제가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다. 제 축구팀에서 등번호도 13번이다”라고 말했다. 한자리 수는 7이었다. 류준열이 “그 분 등번호이기도 하고”라고 하자 이제훈은 “역시 쏘니?”라며 류준열의 절친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제훈은 “난 2라는 숫자를 좋아한다”며 “모양이 예쁘기도 하고 가장 1에 가까운 숫자이기 때문이다. 2도 높은 숫자지만 1등을 향해 계속 달려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류준열은 “굉장히 철학적이다”라며 의미에 감탄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버스표를 예매하러 가던 길에 렌터카 업체를 발견했다. 직접 올드카를 몰아볼 수 있을까 부푼 기대를 안고 렌터카 업체로 들어가자 까사의 주인이 두 사람을 반겼다. 숙소의 주인이 렌터카 업체까지 경영했던 것.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내일 빌릴 수 있는 차가 없었고 두 사람은 예약자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놓고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잠시 바다를 구경했다. 아름다운 바다에 흠뻑 취하고 돌아오던 이제훈은 “갑자기 숫자 2가 더 좋아진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무슨 뜻인지 알아차린 듯 “형 시인이다. 여행 메이트가 있는 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동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쿠바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해변 깔레따 부에나로 향했다. 이제훈과 류준열은 목을 축이기 위해 모히또를 나눠 마신 뒤 선베드를 깔고 누워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제훈은 데뷔 작품을 떠올리다 친구 연우진을 언급했다. 그는 “연우진이 친구인데 함께 ‘친구사이’라는 퀴어영화를 찍었다. 이후 첫 상업영화로 ‘방자전’도 찍었다”고 말했다. 류준열이 “베드신?”이라며 놀라자 이제훈은 “조여정 선배 뒤에서 옷을 입혀주는 역할로 잠깐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첫 조연작이었던 ‘김종욱 찾기’도 언급했다. 이제훈은 “그때 주연배우인 임수정 선배가 카메라 잘 나오라고 옆에 붙어서 연기하라고 하더라. 배려가 남달랐다”며 “나중에 작품에서 임수정 선배와 만나면 좋을 것 같다. 작은 역할인데도 너무 잘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류준열은 “2015년 소셜포비아로 데뷔했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독전’ 등을 나열했다. 이제훈은 “너도 짧은 시간에 많이 달렸다”고 격려했고 류준열은 “너무 재미있다”고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류준열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 친구가 MBC에서 일했다. 그때 김선아와 차태현 선배가 벽에 기대서 서있길래 사인을 받았다. 나중에 (배우되서) 만나니까 되게 신기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제훈은 “나는 딱 3명한테 사인을 받았다. 그 중 한석규 선배의 사인을 받았다. 우리 회사가 2층이고 한석규 선배 사무실이 위층이었다. 사인을 해달라고 하니까 ‘2층에 있는 친구예요?’라며 알아보고는 흔쾌히 사인을 해주셨다.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류준열은 참다 못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제훈은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은 탓에 잠시 망설였다. 또 바지가 벗겨질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이내 결심한 듯 바다로 뛰어들었고 실컷 바다를 즐겼다.
이제훈은 “나는 자연보다는 도시를 선호한다. 볼거리가 많고 문화생활이 가능한 도시만 여행을 다녔다”며 “이번에 와서 제대로 느낀다. 이게 진짜 자연이구나. 몇 날 며칠이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안에 있던 복잡한 불순물들이 씻겨 내려가고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쿠바의 자연을 극찬했다.(사진=JTBC '트래블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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