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형준, 진실공방 가열…"강제" VS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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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김형준 인스타그램]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31)이 무고를 주장하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9일 SBS는 아이돌 그룹 멤버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씨를 알게됐으며, 2010년 5월 자택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인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A씨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도 말했다.

사건 발생 9년이 지난 후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이어진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 보도 당시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A씨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5인조 그룹이며 해외 투어 중이라는 점 등 여러 단서가 노출되면서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A씨로 지목됐다.

이에 김형준은 한 매체를 통해 고소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김형준 측은 "사건 당시 지인과 둘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다"며 "그분이 고소인이고 고소인이 원해 그 분의 집으로 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김형준은 해외 투어를 마친 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30일까지 남미 투어가 예정돼있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017년 의무경찰로 입대 후 지난해 12월 복무를 마쳤다. 지난 27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했으며, 현재 해외 투어 일정을 활발하게 소화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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